우유 원윳값 협상 난항…27일 인상률 재논의

이휘경 2023. 7. 24.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두고 논의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24일 원윳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했고, 이날까지 10차례에 걸쳐 논의를 해왔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두고 논의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24일 원윳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재협상일은 오는 27일로 알려졌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했고, 이날까지 10차례에 걸쳐 논의를 해왔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에 따라 올해 원윳값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낙농가는 최대한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으나, 유업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된다.

인상 범위에서 최솟값인 69원만 올려도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L당 1천65원으로, 1천원을 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낙농진흥회는 원윳값을 L당 49원 올렸고, 이에 따라 음용유 가격은 L당 996원이 됐다.

원윳값이 인상되면 흰 우유 제품가도 오르게 된다.

작년 원윳값이 L당 49원 오르자 유업체들은 우유 제품가를 10% 안팎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1L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천800원대가 됐고, 매일유업의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은 2천860원이 됐다.

원윳값 상승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원윳값 상승이 가공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