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이다' 소프트뱅크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 충격의 12연패

이형석 2023. 7. 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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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프트뱅크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프로야구 '우승 후보' 소프트뱅크의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로 충격의 12연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24일 일본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0으로 앞선 9회 말 2사 1루에서 가쿠나카 가츠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로써 지난 7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충격의 12연패에 빠졌다. 1969년 15연패 이후 54년 만의 팀 최다연패다.

퍼시픽리그 3위 소프트뱅크는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와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야스다 히사노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1회 초 뽑은 1점을 잘 지켰다. 선발 투수 이시카와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소프트뱅크는 9회 말 멕시코 출신 마무리 투수 로베로토 오수나가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32였던 마무리 오스나가 11연패 탈출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친정팀에 일격을 당했다. 지바 롯데 가쿠나카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악몽이다. 소프트뱅크가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로 12연패에 빠졌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5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상대한다. 오릭스의 선발 투수는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올 시즌에도 9승 3패 평균자책점 1.74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연패 탈출 도전 과정은 험난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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