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징계절차 착수…"당사자에 곧 통보"
김은빈 2023. 7. 24. 22:37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된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24일 "(남 이사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에게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KBS 노동조합은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4차례에 걸쳐 이뤄진 총 737만원의 지출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남 이사장을 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남 이사장은 만찬에서 좌장으로서 식대를 결제하거나 동료 이사와 직원들의 선물 명목의 지출이었다며 부정하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방통위는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다음달 9일 청문회를 통해 남 이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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