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반입 중단 국제우편물 배송 재개"

김은빈 2023. 7.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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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 동구에서 신고된 정체불명의 대만발송 국제우편물. 사진 대전소방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전국에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을 분석한 결과 테러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옴에 따라 국내 반입이 일시 중단됐던 국제 우편물의 배송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해외 배송 우편물이 허위 실적 등 부정한 목적을 노리고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되는 '브러싱 스캠'으로 확인되는 경우 반송 또는 폐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전국적으로 발송된 국제 우편물에서 확인된 대만 경유지가 표기됐거나 내용물이 없는 경우, 물티슈나 화장솜 등 브러싱 스캠 사례에서 전형적으로 확인되는 내용물이 들어있는 경우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해외 우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 검색 등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은 일단 의심스럽게 보고,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에는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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