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 생체실험 고발' 日 추리소설가 모리무라 세이이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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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모리무라 세이이치(森村誠一)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3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했다.
고인은 현대사회의 소외감과 허무감을 파고든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로 분류됐다.
추리소설 외에도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중국에서 자행한 생체실험을 다룬 논픽션 작품 '악마의 포식'을 발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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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모리무라 세이이치(森村誠一)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고인이 폐렴으로 도쿄 소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1933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도쿄와 오사카의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작품을 남겼고, 다수가 한국에서 번역됐다.
그는 호텔 근무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 '고층의 사각지대'로 1969년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고, 이후 대표작으로 꼽히는 '인간의 증명'과 '야성의 증명' 등을 집필했다.
'인간의 증명'은 한국에서 TV 드라마 '로열패밀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고인은 현대사회의 소외감과 허무감을 파고든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로 분류됐다.
추리소설 외에도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중국에서 자행한 생체실험을 다룬 논픽션 작품 '악마의 포식'을 발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시민합창단을 이끌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주민들을 학살한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를 방문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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