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시설 피해 1만건 이상...2400여명 귀가 못해

백서원 2023. 7.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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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6일째 이어진 호우로 전국의 주택·도로 등 시설 피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 공공시설 피해는 7638건, 사유시설 피해는 328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교량 피해는 1204건이며 산사태 812건, 하천 512건, 소하천 863건 등으로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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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5시 2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의 한 빈 건물이 무너진 모습.ⓒ연합뉴스

지난 9일부터 16일째 이어진 호우로 전국의 주택·도로 등 시설 피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 공공시설 피해는 7638건, 사유시설 피해는 3285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1636채(충북676, 충남488 등)가 침수되고 140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559건에 달한다.

도로·교량 피해는 1204건이며 산사태 812건, 하천 512건, 소하천 863건 등으로 피해가 잇따랐다.

다만 응급 복구는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응급 복구율은 공공시설 69.8%(5328건), 사유시설 66.5%(2185건)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이후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변동 없다.

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1명이다.

집을 떠나 일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8863명이다. 이 가운데 241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 주거시설(1966명)이나 친인척집에 머물고 있다.

호우로 인해 농작물 3만5036.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ha가 유실·매몰됐다. 355.8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4.2배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9.9ha 파손됐고 가축은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전국에 걸쳐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이날 밤부터 다시 전라권과 충청권에 비가 내려 25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라권과 부산, 경남 남해안이 30~80㎜,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대구, 경북 내륙, 경남 내륙, 제주는 1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현재 도로 166개소와 하천변 615개소, 둔치주차장 162개소, 숲길 99개 구간은 통제 중이고 11개 국립공원 324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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