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인분 밥 나누고 유가족 위로… 교계, 수해 복구 힘 보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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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과 위로금 전달 등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사관(목사)과 자원봉사자 등 34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3000인분의 급식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동시다발적인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른 경북 봉화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2070인분, 괴산댐이 넘쳐 6000여명이 대피한 충북 괴산과 논산천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에서는 16~17일 100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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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과 위로금 전달 등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사관(목사)과 자원봉사자 등 34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3000인분의 급식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동시다발적인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른 경북 봉화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2070인분, 괴산댐이 넘쳐 6000여명이 대피한 충북 괴산과 논산천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에서는 16~17일 100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다. 이번 구호 활동은 한국구세군 연중 모금과 연말 자선냄비 활동, KB국민은행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는 지난 21일 경북 예천을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순창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재민이 임시로 머무는 벌방교회(황종관 목사)와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를 당한 이류중앙교회(문재웅 목사)를 찾았다. 이 총회장은 “피해를 본 곳을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도 지난 20일 충북 청주 궁평교회(조재웅 목사)와 충남 청양 평강교회(조송현 목사) 등 4개 교회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했다. 교회 건물이 침수되거나 성도의 집과 일터가 무너지는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이옥주 평강교회 집사는 산사태로 집이 붕괴하며 사망했다. 류승동 부총회장은 유가족에게 조의금을 전달했다. 기성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집계한 뒤 필요한 곳에 총회 예산 중 재해기금으로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신은정 박용미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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