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Live] 바이에른 전문 기자의 단언 "김민재가 주전, 케인도 영입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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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세계의 어느 스포츠 매체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는다.
결국 케인 영입은 성사될 거라고 말한 홀츠너 기자는 "케인 영입은 쉽지 않다. 굉장히 비쌀 것이다. 1억 유로(약 1,427억 원) 이상을 예상한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본다. 그래서 올 거다"라고 말했다.
홀츠너 기자와 대화를 나누던 시점 즈음, 다른 매체와 축구 전문 기자의 소셜 미디어(SNS)에도 케인 영입이 진전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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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뮌헨(독일)] 김정용 기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세계의 어느 스포츠 매체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는다. 이적설에 대해 섣부른 추측을 쓰는 법이 없다. 한 시즌에 두 번씩 발표하는 선수 평가는 수많은 매체가 인용한다. 정보전달을 넘어 평론 역할까지 하는 축구 언론은 드물다.
'키커'에서 바이에른을 5년째 담당하고 있는 기오르그 홀츠너 기자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민재가 홈팬들 앞에서 큰 환호를 받은 23일(현지시간) 출정식 현장에서다.
김민재 자신은 선발로 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 채 자신을 갈고닦는 중이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는 홀츠너 기자는 단호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뛸 거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의 가장 큰 화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영입도 결국 성사될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홀츠너 기자는 김민재에 대해 "구단은 김민재의 실력에 만족한다. 구단에 보탬이 될 거다. 공격수들을 어렵게 하는 터프한 선수다. 김민재의 제공권, 터프함, 스피드, 태클 능력 등은 그가 바이에른에 제공해 줄 아주 훌륭한 패키지"라며 기존 바이에른 수비진에 부족했던 덕목을 두루 갖췄다고 큰 호평을 내놓았다.
주전 자리를 따내고,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너무 쉬운 말처럼 들리겠지만, 바이에른 센터백에게 가장 중요하고 뛰어난 덕목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스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밀리고, 김민재가 선발 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것이다. '키커'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우파메카노를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한 센터백의 순위에조차 들지 못했다. 시즌 막판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는 경기력이 나빴다는 뜻이다.
"민재와 더리흐트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 물론 우파메카노는 나쁜 선수가 아니지만 요즘 실수가 너무 많았다. 전반기 큰 실수는 아마 슈투트가르트전 단 1번이었을 거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팀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팀 수비력도 나빠졌다."
김민재를 떠나 팀 전체의 시즌 전망을 이야기할 때 핵심은 해리 케인이었다. 바이에른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전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았다. 노장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해 줬지만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할 선수는 아니다. 바이에른은 확실히 검증된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단짝으로 활약해 온 케인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결국 케인 영입은 성사될 거라고 말한 홀츠너 기자는 "케인 영입은 쉽지 않다. 굉장히 비쌀 것이다. 1억 유로(약 1,427억 원) 이상을 예상한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본다. 그래서 올 거다"라고 말했다. 홀츠너 기자와 대화를 나누던 시점 즈음, 다른 매체와 축구 전문 기자의 소셜 미디어(SNS)에도 케인 영입이 진전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그밖에 바이에른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노장인데다 큰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백업 겸 후계자 등이 필요하다. 홀츠너 기자는 "스쿼드는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에 완성될 수도 있다.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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