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제거, 여름엔 재발 잘 돼 돈 아깝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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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기미, 주근깨, 잡티, 점 등을 없애고 싶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미, 주근깨 등은 색소질환이라 아무리 레이저로 잘 제거해도 여름엔 금방 재발해 돈이 아깝다는 말이 있다.
여름엔 기미나 주근깨가 아무리 보기 싫어도 내버려둬야 하는 걸까?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여름에 자외선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여름 자외선이 유별나게 색소질환 재발률을 높이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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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사계절 내내 존재… 겨울이 더 위험 요소 많아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색소질환 재발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 여름에 자외선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여름 자외선이 유별나게 색소질환 재발률을 높이는 건 아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 원장은 "햇빛, 즉,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는 존재한다"며 "여름이라고 색소질환 치료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미, 잡티 등은 오히려 눈이 쌓여 빛이 얼굴로 반사되는 겨울에 더욱 심하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색소질환 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자외선보단 씻는 문제가 크다고 했다. 임이석 대표 원장은 "색소질환은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치료 후 크고 작은 딱지가 생긴다"며 "색소 치료 후 생긴 딱지는 저절로 떨어지도록 해야 하기에 자주 씻어야 하는 여름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겨울철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 원장은 "최근엔 시술이 발전해 시술 후에도 가벼운 세안 등이 가능하다"며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는 일만 아니면 색소치료 후 씻는 건 전혀 문제가 없으니 자신이 여유가 될 때 시술을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
◇시술 후 선크림 꼼꼼히 바르면 돼
색소치료 후 재발을 막고 싶다면, 선크림만 제대로 발라도 된다. 외출 30분 전에 얼굴과 귀, 목 등 주변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주고, 외출 후엔 2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하는 등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가능성이 큰 활동을 할 때는 더 자주 선크림을 덧발라야 한다.
선크림은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PA'와 UVB 차단력을 나타내는 ‘SPF 수치’(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PA는 ‘+’가 많이 표기돼 있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방수성(워터프루프 형)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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