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사면초가…프랑스 선수노조 "음바페 위협하면 노동법 위반→민·형사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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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선수노조(UNFP)가 킬리안 음바페를 2군으로 내쫓으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경고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UNFP 회장이 PSG에 '음바페를 내쫓는다면 노동법상 불법이 될 것'이라거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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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축구선수노조(UNFP)가 킬리안 음바페를 2군으로 내쫓으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경고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UNFP 회장이 PSG에 '음바페를 내쫓는다면 노동법상 불법이 될 것'이라거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필리페 피아트 UNFP 회장은 "PSG는 선수와의 계약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면서 "음바페가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종의 괴롭힘이 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노동법을 봤을 때 불법이다. 스포츠가 아닌 이유로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쫓는다면 페널티를 부과할 것이다. 민·형사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PSG가 음바페를 2군 혹은 관중석으로 내몰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음바페는 지난달 PSG 측에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이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내년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PSG는 분노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던 PSG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이번 여름 무조건 음바페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또한 음바페에게 재계약 하고 팀에 남거나, 이적료를 받고 올 여름 떠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촉구했다. 내년 여름 FA로 풀어주는 것 만큼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음바페도 맞섰다.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키웠다. 음바페는 "PSG는 분열됐다. 이곳에서 뛰어도 내 활약은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 발롱도르 수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알 켈라이피 회장은 프리시즌이 시작된 후 "이 팀은 나 뿐만 아니라 여기 속한 그 누구보다 크다"면서 "뛰고 싶지 않거나 PSG 배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음바페 저격성 발언이나 다름 없었다.
이어 음바페 압박에 돌입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까지 급료를 지불하지 않고, 관중석에서만 경기를 보게 조치할 각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음바페를 1년 내내 쓸 수 없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떻게든 음바페를 내보내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었다.
음바페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PSG가 급로를 주지 않든, 2군으로 내리든 모두 참을 생각이다. 내년 여름까지 버틴 후 FA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투어에 나선 PSG는 부상 중인 네이마르를 투어 명단에 포함시켰음에도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음바페는 제외했다.
UNFP는 음바페를 제외시킨 PSG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결론 지었으며, 만약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9월 1일부터 음바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수노조까지 참전하면서 판이 커진 가운데 음바페와 PSG의 사이가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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