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EPL 대표 드리블러 3인방…자하는 튀르키예, 생막시맹은 사우디로

조효종 기자 2023. 7.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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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혔던 드리블러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윌프리드 자하와 협상을 개시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다시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91경기 6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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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혔던 드리블러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윌프리드 자하와 협상을 개시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미 튀르키예에 도착한 자하는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단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자하는 크리스탈팰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가능성을 인정받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맨유 생활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임대 이적을 거쳐 2015년 완전 이적으로 팰리스에 복귀했다. 다시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91경기 68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나게 됐다. 팰리스의 재계약 제안도 있었지만, 자하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여러 구단의 제안을 고려한 끝에 갈라타사라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의 최대 강점은 드리블 능력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경기당 드리블 2회를 기록하며 EPL 최다 2위에 올랐다. 수년간 EPL 드리블 순위 상위권에서 경쟁했던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알랑 생막시맹,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묶여 'EPL 드리블러 삼대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자하의 이적을 시작으로 '삼대장' 체제는 막을 내린다. 다른 두 선수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생막시맹은 올여름 큰돈을 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근접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23일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94억 원)에 알아흘리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소속팀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등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알랑 생막시맹(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오레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울버햄턴과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 계약 신분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트라오레까지 다른 나라로 이적한다면 한때 동시에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드리블러들이 모두 EPL을 떠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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