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아낀 아빠 지어준 이름"…포니 공모전 1등 ‘심포니’였다
한국의 첫 독자 차종 ‘포니’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 대상이 다른 사람도 아닌 ‘포니’에게 돌아갔다. 말 그대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한 주인공이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포니가 달린 역사를 추억하기 위해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약 3600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했다. 현대차는 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최종 선정작에 대해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 대상은 아버지가 포니 차를 좋아해 이름도 포니로 지어준 심포니 씨에게 돌아갔다. 심씨는 평생 포니와 함께 살아온 사연과 사진을 공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현대차는 심씨에게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우수상(2명) 수상자에는 호텔 숙박권을, 장려상(4명)에는 포니 굿즈(기념품) 세트를 제공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현대차와 협업해 만든 신곡 ‘pony’를 공연하기도 했다. 공모전에 응모된 사진은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개막한 ‘포니의 시간’ 전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선 포니의 실물 차량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동차를 넘어 옛 시절을 추억을 대표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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