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에 정착금 2000만원 제공한다… 교통비 6만원

박준이 2023. 7.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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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00인 멘토단'을 꾸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다.

최근 문을 연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 공간인 '영플러스서울'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수요 조사를 토대로 문화·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 중 고립·은둔, 저활력 청년의 실태를 파악하고 상담·회복 프로그램 등 특화 자립 지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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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강화 계획 발표
지난해 이어 1000만원↑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 등 마련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사기,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 계획 3.0'을 24일 발표했다. 시가 2021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행한 자립준비청년 종합계획인 1단계, 지난해 발표한 2단계에 이은 3단계 계획이다.

현실이 반영된 생활 안정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감안해 자립정착금은 전국 최초로 기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내년 1월 기준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이 대상이다. 2021년에는 500만원, 지난해에는 1000만원, 올해는 1500만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라 9월부터 월 6만원을 현금으로 추가 지원한다. 8월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을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00인 멘토단'을 꾸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20~30대 회사원, 법조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멘토단을 구성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희망하는 멘토를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성악가 조수미,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명예 멘토로 가입했다.

2단계 계획 중 만족도가 높았던 자립캠프는 ‘우리끼리 여행캠프’라는 새 이름으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를 3배로 늘린다. 최근 문을 연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 공간인 ‘영플러스서울’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수요 조사를 토대로 문화·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거, 금융, 법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듣는 '배움마켓'을 이달 22일부터 운영 중이며 인생 선배들이 직장·사회에서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미래를 탐색해보는 '꿀팁 소통토크'와 일대일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도 운영한다.

또 사기, 임금체불, 고립 등 자립준비청년이 특히 취약할 수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줄 지지 체계를 마련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전문 솔루션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자립준비청년 중 고립·은둔, 저활력 청년의 실태를 파악하고 상담·회복 프로그램 등 특화 자립 지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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