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삼바 제치고 시총 4위...그룹株 동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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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가 단박에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26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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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가 단박에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철강 업황 개선과 함께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성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포스코 그룹주가 동반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1000원(16.52%) 치솟은 6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10.75% 오른 55만1000원으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포스코 그룹주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종가 기준 시총이 54조2947억원에 달하면서 코스피 시총 4위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시총 7위였던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삼성SDI(48조9603억원), LG화학(50조332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111억원)를 누르고 한번에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로 2분기부터 철강 생산·판매가 정상화한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2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조1210억원, 순이익은 77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6.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올 2분기 들어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포스코홀딩스는 설명했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면서 사업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 62조원을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주 전체가 2차전지 기업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포스코 그룹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중 최고가인 54만원(키움증권)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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