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00대 공항 중 1위 ‘맛집’ 공항은 인천이라네

허경구 2023. 7.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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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100대 공항 중 음식 분야에서 승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수화물 보관 서비스 업체인 래디컬 스토리지가 꼽은 세계 최고의 음식 공항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여객 수 기준으로 세계 100위권에 드는 공항 중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이 쉑쉑버거 등 유명 버거브랜드, 한국 음식 전문 푸드코트,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점 등 보유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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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보관 서비스업체 ‘래디컬 스토리지‘ 조사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100대 공항 중 음식 분야에서 승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수화물 보관 서비스 업체인 래디컬 스토리지가 꼽은 세계 최고의 음식 공항에 올랐다. 이 업체는 120만명이 넘는 승객들이 공항을 이용한 뒤 작성한 글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수, 식사 가능 품목과 가격, 구글 지도에 표시된 음식점의 평점 평균,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수 등이 고려됐다.

인천공항은 여객 수 기준으로 세계 100위권에 드는 공항 중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식당수와 음식 종류, 저렴한 가격이 영향을 줬다. 래디컬 스토리지는 “인천공항은 270개의 식당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공항의 식당수는 2위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138곳)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인천공항이 쉑쉑버거 등 유명 버거브랜드, 한국 음식 전문 푸드코트,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점 등 보유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식당 평균 식사 비용이 약 8.18달러(약1만5000원)로 저렴하다는 것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다만 좋지 않은 평가도 있었다. 구글 지도 기준 인천공항 식당의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3.2점으로 전체 평균인 3.3에 미치지 못했다. 밀가루의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음식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츠필드-잭슨 공항, 대만의 타오위안 공항, 미국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 2~4위를 차지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가장 많은 글루텐 프리 음식을 제공하는 공항으로 나타났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선호할 공항으로는 스위스의 취리히 공항이 꼽혔다. 제주공항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식당 수는 28곳에 불과했지만, 음식점의 평균 평점이 3.7점으로 높았다. 다만 채식주의자와 글루텐 프리 이용자를 위한 음식점은 없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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