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에 ‘제주’를 담다 … 삼진어묵, 로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대한민국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이 지난 22일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디앤디파트먼트) 내 삼진어묵의 첫 번째 로컬 플래그십스토어 ‘삼진어묵 인 제주(SAMJINAMOOK IN JEJU)’를 오픈했다.
‘로컬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로컬’ 가치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수산 자원을 활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어묵은 로컬 기반의 산업 혁신을 견인한 브랜드로 로컬 가치를 극대화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작년부터 준비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황금어장이자 다양한 수산자원이 분포하는 지역인 제주도를 첫 번째 로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진행해왔다.
‘삼진어묵 인 제주’의 대표 메뉴 원재료로 활용되는 ‘달고기’는 제주 앞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어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성분이 뛰어나다.
하지만 가공·유통 과정에서 중량 미달돼 양식 사료로 사용되거나 폐기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삼진어묵인 제주’는 이처럼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달고기를 폐기가 아닌 업사이클링해 판매하는 ‘자원의 선순환 구조 창출’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이 결합된 단어로 ‘새활용’이라고도 한다.
‘삼진어묵 인 제주’는 못난이 달고기뿐 아니라 제주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원물, 오징어, 딱새우, 한치, 주꾸미 등을 활용해 제주스러운 맛을 구현하고 제품·패키지 내 제주의 모습을 담는 등 제주가 가진 특색과 색감을 담아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이내 거리의 ‘삼진어묵 인 제주’는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디엔디파트먼트에 입점했다.
디앤디파트먼트는 ‘롱 라이프 디자인’을 전하는 편집숍으로 오랜 시간 지속해온 다양한 생산자와 상품을 꾸준히 소개하며 지역 상생을 추구한다. 또 지역다움과 지속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여겨 ‘삼진어묵인 제주’가 추구하는 바와 일치해 입점을 확정하게 됐다.
‘삼진어묵 인 제주’에서는 ▲‘현무암 어묵고로케’, ▲‘제주 모냥 어묵’과 같이 달고기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핑거푸드와 제주 여행 답례품으로 좋은 ▲‘제주바당 어묵 스틱 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삼진어묵인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지역 한정 제품이다.
‘삼진어묵 인 제주’의 ▲’현무암 어묵고로케’는 삼진어묵의 시그니처 메뉴 어묵고로케를 제주 현무암 모양과 색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달고기 순살이 첨가된 어묵 반죽을 베이스로 딱새우, 한치, 치즈 등 제주에서 나는 여러 가지 특산물로 속을 가득 채웠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고기 특유의 담백함과 다양한 속 재료가 가진 다채로운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겉은 오징어먹물을 활용해 색을 입혀 제주 현무암의 검은 색감과 거친 표면을 표현했다.
’현무암 어묵고로케’는 ‘딱새우 어묵고로케', ‘제주 한치 어묵고로케', ‘제주목장 치즈 어묵고로케', ‘제주 고추 어묵고로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제주 모냥 어묵’은 제주의 대표상징물인 돌하르방의 모양을 본뜬 이색적인 모냥(‘모양’의 방언)의 어묵으로 제주 목장의 치즈와 소시지를 가미해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제주 바다를 뜻하는 제주 방언, ‘제주 바당’을 제품명으로 활용한 ‘제주바당 어묵 스틱 세트’는 제주산 부재료를 가미해 만든 어묵바 세트로 ‘우도 땅콩’, ‘제주 한치’, ‘소시지’, ‘스모크 치즈’로 총 4가지의 맛으로 구성됐다.
해당 선물 세트는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주 여행길에 간식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제주 여행의 특별한 답례품으로 선물하기도 용이하다.
이 외에도 기존 삼진어묵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어묵 선물 세트와 삼진어묵의 인기 어묵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삼진어묵 인 제주’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오는 8월 31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제주바당 어묵 스틱’ 2종(스모크치즈맛, 소시지맛)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삼진어묵 인 제주’의 총괄 기획을 맡은 박성우 실장은 “삼진어묵인 제주는 디엔디파트먼트가 추구하는 ‘로컬다움’, ‘지속 가능 가치’에 공감해 탄생하게 됐다” 며 “많은 분이 제주를 담고 제주를 닮은 제품으로 신선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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