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누적 판매 700만대 ‘기아 스포티지’...단일 차종 최다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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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단일 차종으로 최다 판매량
2021년 5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기아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스포티지가 30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1세대 모델이 나온 1993년부터 올 6월까지 스포티지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699만9300여대로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7월 국내외 판매량을 더하면 누적 7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아 단일 차종으로는 최다 판매량이다.

올 6월 기준 프라이드 누적 판매량은 627만6975대로 스포티지에 이어 2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단종됐고 3위인 쏘렌토(413만93대)와는 약 300만대 차이 난다.

스포티지는 1991년 10월 일본 도쿄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선보였을 당시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를 표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전의 SUV 디자인은 각진 박스(상자)형이 주류였지만, 스포티지는 완만한 곡면이 부각된 디자인을 강조한 SUV였다.

1세대 스포티지는 2003년 단종될 때까지 55만7678대 판매됐고, 이어 등장한 2세대는 현대자동차의 동급 SUV 투싼과 플랫폼·동력계(파워트레인)를 공유하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2010년에 선보인 3세대(스포티지R)부터는 기아 디자인의 대표 요소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해 누적 220만343대 판매됐다. 44개월의 개발 기간과 3천9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4세대는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를 반영해 기존 2ℓ 모델 외에 1.6ℓ 가솔린 모델을 별도 출시했다.

이어 2021년 7월에 나온 5세대 스포티지는 차체를 이전 세대보다 220㎜ 늘려 중형 SUV 못지않은 공간을 확보했다. 친환경차 선호도 증가와 함께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됐다. 올 6월 말까지 73만1445대가 팔렸다고 기아 측은 밝혔다.

한편 기아는 최근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인 5세대 스포티지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4 스포티지’와 함께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한 30주년 기념 모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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