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롤 모델’ 반스, 뉴캐슬과 5년 장기 계약…“누구나 꿈꾸는 일”

김우중 2023. 7.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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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공식 합류한 하비 반스. 사진=뉴캐슬 홈페이지
LEICESTER, ENGLAND - MAY 01: Harvey Barnes of Leicester City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Leicester City and Everton FC at The King Power Stadium on May 01, 2023 in Leicester, England. (Photo by Catherine Ivill/Getty Image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출신 윙어 하비 반스(25)를 품었다.

뉴캐슬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윙어 반스를 영입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25세의 반스는 구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스는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 187경기 출전했고, 1개의 FA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국가대표 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13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반스는 구단을 통해 “정말 기쁘다. 뉴캐슬은 놀라운 클럽이고, 성공적인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이런 팀에 들어오는 건 공격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의 스타일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반스는 오랫동안 지켜봐 온 흥미로운 재능을 지닌 선수”라며 “그는 강하고 뛰어나며 넓은 위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줬다. 뉴캐슬 플레이에 새로운 요소를 더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반스는 지난 2016~17시즌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그는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여우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반스는 레스터에서 활약하는 기간 187경기 45골을 터뜨렸다. 2020~21시즌 FA컵, 2022~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LEICESTER, ENGLAND - FEBRUARY 11: Harvey Barnes of Leicester City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team's fourth goal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Leicester City and Tottenham Hotspur at The King Power Stadium on February 11, 2023 in Leicester, England. (Photo by Michael Regan/Getty Images)

반스는 직전 시즌 공식전 40경기 13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팀은 EPL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결국 팀은 그와 결별을 택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이적이 쉽지 않았으나, 뉴캐슬이 막대한 이적료를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뉴캐슬은 반스의 이적료로 4400만 유로(약 억원)을 투자했다. 

반스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골을 분석해 봤다. 위험한 지역의 뒷공간을 가장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다. 그 장점을 내 플레이에 적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레스터를 떠난 반스는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모든 팬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지지해줬다. 여러분과 레스터 구단에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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