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1순위' 오나나 영입 비하인드 '데헤아 FA컵 2실점→우승 실패'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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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에 다비드 데헤아의 허무한 실점으로 인한 잉글랜드 FA컵 우승 실패가 큰 영향을 끼쳤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가 처음 맨유의 관심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맨유는 데헤아가 올드트래포드에 남을 것이라 믿었다"고 보도했다.
12년간 이어져오던 데헤아의 시대가 끝나고 오나나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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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안드레 오나나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에 다비드 데헤아의 허무한 실점으로 인한 잉글랜드 FA컵 우승 실패가 큰 영향을 끼쳤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가 처음 맨유의 관심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맨유는 데헤아가 올드트래포드에 남을 것이라 믿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맨유의 새로운 골키퍼가 됐다. 맨유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1순위'였다. 오나나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갖췄고, 발기술과 침착성을 겸비해 후방 빌드업도 안정적으로 해내는 골키퍼다. 텐하흐 감독과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4년 반 동안 함께한 경험이 있다. '디애슬레틱'도 "어떠한 경우에도 오나나는 텐하흐 감독의 1순위였다"고 전했다.
데헤아의 빈자리를 메웠다. 데헤아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차례 무실점 경기를 치르면서도 무려 43실점을 허용하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맨유는 지난 8일 데헤아와의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처음부터 이별을 고려한 것은 아니었다. 맨유는 데헤아와 재계약 합의에 도달했었다. 텐하흐 감독의 이상적인 골키퍼에는 맞지 않았지만,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의 한정적인 예산 속에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보강이 우선시됐기 때문에 데헤아를 믿어보고자 했다.
FA컵 결승전이 판도를 바꿨다. 당시 데헤아는 일카이 귄도안에게 2실점을 허용하며 우승을 맨체스터시티에 내줬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나온 선제실점은 차치하고라도, 우승을 도전하는 팀의 골키퍼라면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두 번째 실점은 막았어야 했다.
이 경기 후 텐하흐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데헤아를 과감히 배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디애슬레틱'은 "텐하흐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맞는 골키퍼 영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세비야전 0-3 대패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0-1 패배 당시부터 촉발된 의심이 더 이상 거둬들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인테르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오나나 측에 연락해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검했다. 그리고 끈질긴 노력 끝에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826억 원)에 오나나를 품을 수 있었다. 벤치멤버와 이별 중 하나를 택해야 했던 데헤아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선택했다. 12년간 이어져오던 데헤아의 시대가 끝나고 오나나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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