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태풍 피해 복구 지원 보답 나서

봉화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서 '자원봉사'
이강덕 시장, 복구 현장 찾아 자원봉사자 '격려'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協, 25일 자원봉사 '동참'

이강덕 시장이 봉화군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7.24

"지난해 진 빚 갚으러 왔습니다."

경북 포항시민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포항시새마을회, 포항시지역자율방재단,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회와 지역자율방재단은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봉성면·봉화읍 일대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지난해 고마운 기억을 잊지 않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고압 세척 등 일손을 돕고 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이강덕 시장은 봉화군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는 25일부터 경북 북부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 복구에 나서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