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견해와 의견을 표출하고 반영으로 이어져야"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2023. 7.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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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권리주체자로서 권리를 인식하고 증진하기 위해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소속으로 서구 구정참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동권리옹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린즈'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유스퀘어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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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기자회견서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

아동들이 권리주체자로서 권리를 인식하고 증진하기 위해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가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를 위한 릴레이 지지 활동을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유스퀘어 광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소속으로 서구 구정참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동권리옹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린즈'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유스퀘어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놀이·휴식 ▲건강·복지 ▲교육·학교 ▲기후·환경 ▲교통·안전 ▲폭력·범죄 ▲아동참여·정치 총 7가지 부문으로 이뤄진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 담화문을 아동들이 직접 발표했다.

아동기본법은 지난 4월 28일과 5월 1일에 걸쳐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 사회, 가정, 지방자치단체 등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또 그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종합적인 아동정책 수립, 관계 부처 간 조정을 위한 기구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전사 옹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신수정 광주시 교육문화위원장, 김재식 광주 동구의장, 전미용 북구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조영임 광산구 운영위원장이 지역사회 대표 의무이행자로 참석했다.

특히 대표의무이행자로 참석한 6명은 아동기본법 담화문의 각 부문에 관련 활동을 하는 의무이행자로, 모든 아동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에 동의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동의코인 적립' 퍼포먼스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빈(송원중1) 그린즈 단원은 "아동기본법은 미래라고 생각한다. 아동들이 세상의 미래라고 하는 것처럼 아동기본법이 만들어진 세상은 아동들이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걱정이 없는 세상일 것 같다"면서 "아동기본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영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장은 "아동도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시민이며, 따라서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있어 아동의 견해를 표출할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결정과정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아동기본법이 그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어린이재단이 아동의 성장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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