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예천으로 배달된 초등학생 손편지…걱정과 위로 담아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집중 폭우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부산시 초등학생이 보낸 위로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시 금정구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 22명이 피해주민과 복구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소방·경찰·군인·공무원 등을 위로하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염원하며 쓴 손편지가 배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걱정마요. 힘내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최근 집중 폭우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부산시 초등학생이 보낸 위로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시 금정구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 22명이 피해주민과 복구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소방·경찰·군인·공무원 등을 위로하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염원하며 쓴 손편지가 배달됐다.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는 “최근 폭우가 쏟아진 예천군의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저희가 어떻게 위로해드릴 순 없지만 편지라도 써서 이렇게 마음 전할게요. 이 편지가 꼭 이재민분들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님들도 힘내세요. 복구 작업을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도 정말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등의 진심을 담은 걱정과 위로의 글들로 채워졌다.
해당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은 “국어수업 시간 중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하면서 학생들과 뜻을 모아 이번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군민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에 힘쓰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됐다”며 “아이들이 쓴 글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자 예천군 홍보소통담당관은 “받은 편지마다 아이들의 따뜻한 걱정과 위로의 말들로 가득해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편지 속 바람처럼 군민 모두가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낼 것이며, 예천군민을 대신해서 금빛초등학교 6학년4반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법부와 대립각, 이재명 재판에 악영향”…민주, ‘대응법’ 두고 내홍
- 흔들리는 ‘국민주’ 삼성전자…주가 회복 가능할까
- “수능 끝나고 바로 왔어요”…‘지스타 2024’ [가봤더니]
- iM뱅크 시중은행 첫 성적 “아쉽네”…회장 겸직에도 영향줄까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논의에…배터리 등 영향 불가피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