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시대 성큼…영월군 드론 배송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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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강원도 영월군이 캠핑장과 산간 마을에 마트에서 산 물건을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상욱 영월군 드론팀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가 저세마을과 같이 배를 타야만 마을에 갈 수 있는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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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강원도 영월군이 캠핑장과 산간 마을에 마트에서 산 물건을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월군은 26일부터 11월 말까지 드론 배송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배송서비스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영월농협 하나로마트 앱을 통해 물건을 산 뒤 드론 배송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배송지역은 영월읍 동강오토캠핑장과 저세마을, 송이길 마을 등 3곳이다. 저세마을은 주요 도로와 연결되는 길이 아예 없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마을에 갈 수 있다. 송이길 마을은 도로가 좋지 않아 택배가 배송되지 않는 곳이다.
이 서비스는 드론 물류 배송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추진한다. 배송에 사용되는 드론의 무게는 17㎏으로 최대 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에 앞서 모의 비행을 한 결과 송이길 마을은 차량(11㎞, 25분)을 이용할 때 보다 거리는 4㎞, 시간은 12분 단축됐다. 동강오토캠핑장도 차량(7㎞, 12분)과 비교해 거리는 3㎞, 시간은 5분 감소했다.
특히 군은 드론을 이용한 재난·재해 긴급구호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강과 인접한 주민들이 고립될 경우 식료품과 의약품을 드론을 이용해 공급하는 것이다.
강상욱 영월군 드론팀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가 저세마을과 같이 배를 타야만 마을에 갈 수 있는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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