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4분기부터 수익성 회복 전망” [오늘, 이 종목]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7.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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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7월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3분기까지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이겠지만 4분기부터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671억원)보다도 큰 폭으로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그 원인으로는 “리튬 사급 계약 구조가 변경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지만, 출하량이 비슷할 것”이며 “4월에는 계약 구조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00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매입했던 비싼 원재료가 원가에 지속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고 추정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받는 이유로 높은 단일 고객사 비중, 소극적인 업스트림(자원 탐사·개발) 투자,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익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저조한 수익성이 구조적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졌는데, 원재료 비용으로 추정한 동사의 판가-원가 스프레드도 경쟁사 대비 낮다”며 “고객사와의 협상력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주된 차이는 원재료 재고와 투입 시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의 저조한 수익성이 비싼 원재료 인식에 기인한다면 4분기에는 수익성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엘앤에프의 저조한 수익성이 구조적 문제가 아닌 비싼 원재료 인식 때문이라면, 나머지 요인(고객사 다변화, 업스트림 투자 등)은 해결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받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에프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9% 상승한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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