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도 사장님도 "최저임금 9860원 불만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생과 사장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최저시급이 986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생은 52.6%가, 사장은 74.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사장 5명 중 4명(78.4%)은 고용 및 경영 환경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바 "1만원은 넘겼으면"
사장 "동결·인해 했어야"
2024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생과 사장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불만족한 이유는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24년 최저시급에 대해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르바이트생 1371명과 사장 1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최저시급이 986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생은 52.6%가, 사장은 74.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불만족한 가장 큰 이유는 '최저시급 1만원을 넘기지 못해서'(61.7%·복수 응답)였으며 '희망했던 인상률, 금액보다 적어서'(45.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사장들은 최저시급이 인상된 것 자체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 '동결 혹은 인하하는 방향을 희망했으나 인상돼서'라는 응답은 77.9%(복수 응답)를 차지했으며 '예상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상됐다'라는 응답도 23.3%로 나타났다.
한편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 사장 5명 중 4명(78.4%)은 고용 및 경영 환경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사장들은 '알바생 고용 횟수 및 인원 감소'(60.4%·복수 응답) 및 '쪼개기 알바 채용 증가'(51.6%) 등의 변화를 전망했다. 인건비의 증가로 영업 이익이 감소할 것을 대비해 아르바이트생을 최대한 단시간으로 고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르바이트 구직자 956명에게 최저임금 인상으로 예상되는 구직 환경 변화에 관해서 물었을 때도 '쪼개기 알바 증가'(32.3%)와 '아르바이트 자리 감소'(23.8%)가 예상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