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옥수동 빌딩 240억 매입…월 8500만 원에 통으로 세놨다
배우 이병헌의 모친 박모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이 지난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빌딩을 240억원 상당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씨 측은 이 빌딩에서 매달 8500만원 상당의 임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 ‘프로젝트비’는 지난해 8월 이 빌딩을 239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중 채무액은 190억원으로 전해진다.
건물은 대지 면적 732㎡, 연면적 2494.76㎡에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규모의 건물이다. 2021년 9월 신축된 건물로 국제학교가 보증금 10억원, 월 임대료 8500만원에 통으로 임차 중이다.
프로젝트비는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부동산 임대 및 자문 전문 법인이다. 이병헌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이씨가 신탁등기를 했는데 이는 대출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비는 지난 2018년 3월 대지면적 1470.79㎡(약 445평), 연면적 7931,75㎡(약 2399평), 지하 2층~지상 10층 구조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소재 빌딩을 26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1년 7월 매입 3년 4개월 만에 368억원에 매각했다. 이병헌은 해당 빌딩을 보유했던 기간 매년 12억원 수준의 임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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