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하위 탈출, 천안 첫승…K리그 하위권 판도 바뀐다

조효종 기자 2023. 7.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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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 최하위에 있던 팀들이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22일 강릉종합운동장 원정 경기에 나선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8경기 무승으로 주춤한 수원FC(승점 20)와의 승점 격차는 2점이다.

천안시티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성남FC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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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K리그1, 2 최하위에 있던 팀들이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22일 강릉종합운동장 원정 경기에 나선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2분 김주찬의 선제골이 터진 뒤 전반 40분 서민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15분 고승범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11, 12위 간의 맞대결이라 중요성이 높았다.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의 승자가 된 수원(승점 18)은 강원(승점 16)을 제치고 마침내 11위로 올라섰다. 오랜 기간 12위에 머물렀던 수원이 최하위를 탈출한 건 4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감독 교체 이후에도 한동안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첫 3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를 거둔 뒤 김병수 수원 감독은 "3경기를 이기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진 것도 아니다. 작게나마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후 수원은 선두 울산현대, 경쟁팀 강원을 상대로 값진 연승을 따내며 5경기 2승 3무 무패로 7월을 마무리했다.


꾸준히 승점을 쌓아나가기 시작한 수원은 다음 경기에서 10위도 넘볼 수 있다. 8월 5일 10위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8경기 무승으로 주춤한 수원FC(승점 20)와의 승점 격차는 2점이다.


23일에는 K리그2 최하위 천안시티FC가 웃었다. 천안시티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성남FC를 3-2로 꺾었다. 천안이 파울리뇨의 골로 앞서갈 때마다 성남이 가브리엘, 조성욱의 골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무승부로 끝나나 싶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4분 천안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파울리뇨의 패스를 모따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천안의 역사적인 첫승이었다. K리그2 입성 동기 충북청주FC가 개막전부터 승리를 따낸 것과 달리 천안은 승리를 신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2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승리 기록을 추가한 천안(승점 8)은 이제 순위 상승을 노린다. 12위 안산그리너스(승점 10)와 승점 2점 차다. 안산이 24일 열리는 23라운드 김포FC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빠르면 다음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천안의 24라운드 상대가 안산이다. 두 팀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모따(왼쪽), 박남열 감독(이상 천안시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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