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재 700명 키워 돌봄·배달·순찰 등에 로봇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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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로봇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종합계획'이 24일 나왔다.
서울시에서 필요한 로봇 서비스는 '공공서비스형'과 '민간 로봇비지니스 창출형'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기술개발과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은 서울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수서 클러스터에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본격적인 로봇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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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14일 뷰티테크 기술과 최신테크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비더비(B the B)에서 방문객들이 AI 바리스타 로봇을 둘러보고 있다. |
ⓒ 연합뉴스 |
서울시를 '로봇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종합계획'이 24일 나왔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2025년 이후의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2026년까지 4년간 20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의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돌봄로봇, 배달로봇 등 서비스 로봇의 향후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인공지능(양재)과 IT(구로) 등의 분야에서 산업과의 융복합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내 로봇산업 매출액 중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이른다.
우선 로봇벤처·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000억 원 규모의 '로봇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문을 연 '로봇 아카데미'(개포 디지털혁신파크 소재) 등을 통해 실무중심의 로봇인재를 2026년까지 700명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필요한 로봇 서비스는 '공공서비스형'과 '민간 로봇비지니스 창출형' 투트랙으로 진행하며, 기술개발과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서비스형'은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로봇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개발하며, '민간 로봇비지니스 창출형'은 민간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하여 서비스 내용, 이용방법 등을 혁신하고, 시민편의를 증진시키는 모델을 개발한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의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차원에서 8월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서울어린이병원 등 공공의료 현장부터 돌봄로봇 실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은 혈액·검체, 입원환자와 물품 이송 로봇을 통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서울어린이병원은 로봇, 인공지능, VR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치료를 시도한다.
2024년부터는 2개 자치구에서 배달·순찰로봇 거리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서 구연동화를 읽어주거나,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에 활용되는 소셜로봇 서비스는 2023년 240대에서 2026년까지 500대로 확대한다.
2024년 3월에는 로봇을 활용한 미래상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인공지능과학관(연면적 7405㎡)이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다. 로보티즈(자율주행로봇), 도구공간(안내로봇) 등의 기업들이 체험공간 조성에 참여한다.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수서 일대에는 앵커시설 '서울 로봇테크 센터'가 2026년 수서 환승주차장 부지에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로봇테크센터는 로봇친화형 건물로 설계하여 로봇주차 등 다양한 로봇빌딩 서비스를 구현하고, 혁신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고시를 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해당지역 입주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로봇 클러스터에 적합한 특구지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은 서울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수서 클러스터에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본격적인 로봇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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