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독일 베를린서 외친 ‘평화‧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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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국외 캠프단이 베를린 현지에서 평화와 공존 메시지를 담은 '공공외교' 활동에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독일‧벨기에‧프랑스 3개국 탐방에 나선 202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5일 차인 21일 독일 베를린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강강술래와 단심줄놀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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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독일‧벨기에‧프랑스 3개국 탐방에 나선 202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는 5일 차인 21일 독일 베를린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강강술래와 단심줄놀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동‧서 베를린 사이의 관문으로 통하는 브란덴부르크 문은 유럽의 단결과 평화의 상징물이다.
캠프단 80명의 학생들이 문 앞 광장에서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 강강술래를 펼쳐 보이자,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표했다.
이어 화려한 오방색 천을 한 가닥씩 잡은 아이들은 협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전통놀이 ‘단심줄’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평화와 공존’, ‘역사와 미래’, ‘자연과의 공존’ 등 세 개 메시지를 담은 당찬 릴레이 스피치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건우 화순고등학교 학생은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들을 베를린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영어 릴레이 스치피를 할 때는 떨리기도 했지만,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의 눈빛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단은 전날인 19일에는 독일의 인문계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카롤리눔 김나지움을 방문해 또래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맺었다. 카롤리눔 김나지움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는 곳으로 한국에 관심이 깊은 학교다.
이어 인문교육의 산실이자 노벨상 최다 배출 학교인 훔볼트 대학 유학생 선배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캠프단은 손기정‧남승룡 기념 평화마라톤 코스 뛰기, 에너지 자립촌 펠트하임 방문의 일정을 소화한 뒤 23일 오전 베를린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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