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묵직한 명치통증...담석에 생긴 돌 때문? [공감닥터]

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 2023. 7.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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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의 이번 주제는 담석이다.

기쁨병원 간담췌외과 이진우 담낭센터장과 함께 담석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의 사연을 자세히 살펴봤다.

치료가 필요한 담석을 방치할 경우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급성담낭염이 발생하거나 담도결석, 담도염, 간염, 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석증은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장기를 하나 떼어내야 한다는 점이 영 내키지 않고 무섭다는 사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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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의 이번 주제는 담석이다. 기쁨병원 간담췌외과 이진우 담낭센터장과 함께 담석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의 사연을 자세히 살펴봤다.

[공감사연] “밤만 되면 나타나는 명치부위 통증, 담석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건가요?”

밤만 되면 명치부위에 묵직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다는 사연자. 참다 보면 금방 통증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견디다 못해 인근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진통제를 맞고 나면 통증이 좋아져 별다른 진단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통증의 빈도와 강도는 갈수록 심해졌고 결국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담석증을 진단받았다. 담석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건지, 통증 외 다른 증상은 없는지, 사연자의 질문에 이진우 센터장이 답변했다.

헬스조선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공감 처방(1) 가장 흔한 증상은 명치부위 통증, 체하거나 소화불량도 담석증 의심해 봐야

담낭은 간 밑에 위치한 장기로 담즙이라고 하는 소화액을 저장,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담낭 안에 생기는 결석을 ‘담석’이라고 한다. 담석은 담즙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인 콜레스테롤, 인지질, 담즙산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다. 담석으로 인한 통증의 가장 특징적 양상은 늦은 저녁 또는 새벽 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명치부위 또는 오른쪽 상복부, 갈비뼈 하방 쪽의 통증이다. 처음에는 위염 등의 증상과 비슷해 헷갈릴 수 있는데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통증 외에도 음식을 먹으면 체한 듯한 증상,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불량, 과식 후 잦은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경우 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공감 처방(2) 치료가 필요한 담석, 방치하면 합병증 발생...담낭암 위험 높여

담석이 의심된다면 초음파, CT, MRI, 내시경 초음파 등의 검사를 해볼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접근성이 높은 초음파다. 담석과 담낭용종 같은 담낭 질환에 있어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 치료가 필요한 담석을 방치할 경우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급성담낭염이 발생하거나 담도결석, 담도염, 간염, 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담낭염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담낭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하는 담석은 전문의와 상의 후 담낭절제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헬스조선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공감사연] “담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담석증은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장기를 하나 떼어내야 한다는 점이 영 내키지 않고 무섭다는 사연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지, 수술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은지, 또 병원 선택 시 참고해야 할 점이 있는지 물어왔다.

공감 처방(1) 치료는 ‘통증 유무’로 판단, 한 번이라도 증상 있었다면 수술 고려

담석 환자 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20~30% 정도다. 담석의 치료는 ‘통증의 유무’로 판단한다. 담석에 의한 통증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담낭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통증 발생의 원인이 담낭 폐쇄이기 때문이다. 통증이 없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담낭용종이 함께 발생하거나▲췌담관 합류이상과 같은 담도계 기형이 동반된 경우▲도재담낭(석회화담낭) 등이 발견되었다면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공감 처방(2) 다양한 수술 옵션 가진 병원 선택하는 게 좋아

담낭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약 1.5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가 들어가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절개창 단 하나로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담낭절제술 또한 선호도가 높다. 일반 담낭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주치의가 직접 컨트롤하므로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다. 수술을 고민한다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수술 옵션을 가진 외과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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