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파트 청약 달아오른다…전국 분양가 11% 올라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7.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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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며 청약 수요자들이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 7월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한 1621만6200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 상승 전망 속 올해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상승 중이다. 경쟁률은 지난 1월 5.26 대 1이었지만 이후 ▲2월 4.82 대 1 ▲3월 4.62 대 1 ▲4월 7.6 대 1 ▲5월 12.04 대 1로 높아졌다.

분양가가 오르기 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5월 3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덕원퍼스비엘’은 전용 84㎡ 저층 분양가가 10억원 중후반대임에도 3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평균 11.07 대 1, 84㎡ A타입은 29.71 대 1을 기록했다. 100% 계약이 완료되며, 정당계약 9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청약에도 일반공급 99가구 모집에 308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31.1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74㎡ B타입은 9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마감됐다.

총 6100여가구 미니 신도시로 새롭게 변화하는 ‘신림뉴타운’의 미래 가치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림뉴타운 일대가 개발되면 강남은 물론 여의도로 출퇴근이 가까운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생겨날 것”이라며 “관악구는 최근 신규 공급도 저조했고 규제 해제로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전매 제한도 1년으로 대폭 완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9호 (2023.07.26~2023.08.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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