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라이벌이었던 일본 컬링 후지사와, 이렇게 변했다고?

이은경 2023. 7.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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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WJ(피트니스 월드 재팬)
사진=FWJ(피트니스 월드 재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팀킴'의 라이벌 팀 일본의 스킵을 맡아 한국팬에게도 친숙한 후지사와 사츠키(32)가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4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후지사와가 피트니스 대회인 바디 메이크업 대회 비키니 클래스에 참가한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열린 바디 메이크업대회 MOLA컵에 출전해 비키니 클래스에서 3위, 오픈 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닛칸스포츠는 "팬들은 후지사와의 급격한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피트니스 월드 재팬(FWJ)에 공개된 후지사와의 대회 사진을 보면 깡마른 체형에 근육만 남은 전형적인 피트니스 선수 모습의 후지사와를 확인할 수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후지사와.   사진=게티이미지

닛칸스포츠는 후지사와가 대회 후 인터뷰에서 "보디빌딩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하고, 예전부터 프로 트레이닝을 좋아했다"며 대회 참가 계기를 말했다. 또한 컬링 선수로서 바디 메이크업 대회에 처음 나간 것은 자신이 선구자가 된 느낌이라 자부심을 안고 있다고 했다. 

후지사와는 "컬링도, 피트니스도 모두 엔터테인먼트처럼 즐기는 성향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를 기대했고, 함께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은 경쟁자라기보다 체중 감량을 경험하고 서로를 발전시킨 친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지사와는 컬링 일본 대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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