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해지역 영주·봉화·예천·문경서 택시·셔틀버스 무료 운행

“피해 주민에 도움되길 기대”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주민의 조기 일상 회복을 돕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수단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통제 등으로 교통 불편을 겪을 경북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수해를 당한 경북지역의 작은 하천을 복구하기 위해 민간 기술지원단이 드론촬영으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4개 피해지역에 대해 지난 20일 현지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사전 수요조사를 마친 예천·봉화·영주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문경 지역은 추가 수요조사 후 추진할 예정이다.

전세버스조합, 개인택시조합, 자동차 전문정비조합 등 3개 교통 관련 단체는 경북도와 함께 피해지역에 셔틀버스 및 택시 무상운행 지원,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통해 도민의 교통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이동지원에 나서게 된다.

수해 피해지역 주민 교통편의 지원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먼저 추진하며 향후 도로 통제 등 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교통수단 지원 조치가 도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교통 불편 사항을 파악해 다양한 이동 편의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