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새벽 3시’ 혈당 재보세요 아침 혈당 잡힙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혈당은 신체의 당 대사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건 새벽현상 혹은 소모기현상 때문입니다.
2. 새벽 3시쯤 혈당 측정해보고, 적절하게 대처하세요!'새벽현상'과 '소모기현상'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공복 혈당을 80~130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만약 아침에 측정한 공복 혈당이 이보다 높고 취침 전 혈당보다 올랐다면 '새벽현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건 새벽현상 혹은 소모기현상 때문입니다.
2. 새벽 3시쯤 혈당 측정해보고, 적절하게 대처하세요!
‘새벽현상’과 ‘소모기현상’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공복 혈당을 80~130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만약 아침에 측정한 공복 혈당이 이보다 높고 취침 전 혈당보다 올랐다면 ‘새벽현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새벽현상이란 밤사이 간에서 포도당이 합성돼 혈당이 상승하는 걸 말합니다. 자는 동안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등이 분비되는데요. 이로 인해 간의 글리코겐이 당분으로 분해돼 혈당이 높아집니다. 대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장이선 교수는 “새벽현상이 발생하면 체내에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돼 혈당을 조절해야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까지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췌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새벽현상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자는 동안 저혈당이 발생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혈당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소모기현상’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저혈당이 오면 글루카곤 등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들이 분비되면서 반동으로 고혈당에 이르게 됩니다. 장이선 교수는 “기상 시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있거나 악몽을 자주 꾸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새벽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자는 동안 저혈당이 발생하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이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 등이 아침뿐 아니라 이후 시간의 혈당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저녁 식사량, 수면 시간과 질 등도 공복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점검해 보는 게 좋습니다.
새벽 3시 혈당 확인을
새벽현상과 소모기현상은 대처법이 각각 다릅니다. 혈당 상승 원인 파악을 위해 새벽에 혈당을 측정하거나 연속혈당측정기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세요. 장이선 교수는 “두 현상의 개선 방법이 다르다”며 “새벽 3시경 혈당을 측정해보길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벽 3시의 혈당이 정상이거나 다소 높으면 새벽현상, 70 미만으로 낮으면 소모기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시에 혈당을 측정하라는 이유는 호르몬 분비로 인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각이기 때문입니다.
약제 용량 확인·운동 및 식사 점검
새벽현상에 의해 공복 혈당이 상승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약제 투여량을 증가해야 합니다. 가급적 자기 전 간식, 야식 등을 자제하고 저녁 식후 운동을 늘리고 식사 때 단백질 비중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새벽현상이 오전 내내 지속된다면 아침식사는 가볍게 드세요.
소모기현상이 원인일 경우, 주치의와 현재 복용중인 경구약이나 인슐린 용량을 점검한 뒤 필요에 따라 줄여야 합니다. 저녁 식후 운동이 야간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어 강도를 낮추거나 생략하는 게 좋습니다. 자기 전, 크래커 같은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당365] 연근으로 조림만? ‘깐풍연근’ 만들어 봐요
- [밀당365] 당뇨 있으면 머리카락도 잘 빠지나요?
- [밀당365]‘유전’을 뛰어넘는 ‘습관’ 당뇨병 가족력 극복하는 법
- [밀당365] 매콤한 한 끼 식사, 홈 메이드 ‘치킨 랩’
- [밀당365] 폭식, 구토… 식단 조절이 너무 힘들어요!
- [밀당365]‘저지방 식물성 식단’이 당뇨병 관해 돕는다
- [밀당365] 스테비아·아스파탐… 비영양감미료 먹어도 될까요?
- [밀당365] 무더위 날리는 여름 별미 ‘해초 열무 비빔국수’
- [밀당365] 눈이 아픈 것도 당뇨병 때문일까요?
- 한가인, 태어나 처음으로 '이 음식' 먹고 응급실行… 죽을 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