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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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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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주택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이벤트(일부 부실 우려 사업장 건전화) 이후에 본격적 재평가 구간에 들어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옴, 우크라이나 재건, 미국 IRA로 인한 제조업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각지에서의 설비투자(CAPEX) 사이클에 직접적인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성장성을 가리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재평가받아야 할 투자 사이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주택 분양 가이던스였던 2만 세대는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하반기 1만3000 세대 분양을 통해 1만5000 세대는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유지했다(상반기 별도 기준 1200세대 분양). 문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 역시 연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 CJ 가양동 부지의 착공이 확인되면 준자체 사업에 대한 기대도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236억원(27.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881억원)를 상회했다. 매출 성장(28.4%)이 주요 원인이었다. 개포1단지, 둔춘주공 등 주택 기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던 별도 매출(41.2%)과 상반기 수주한 배터리공장의 빠른 공사 진행에 수혜를 입은 엔지니어링 매출(29.9%)이 모두 좋았다.
문 연구원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니기에 2023년과 2024년의 매출 눈높이를 모두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매출총이익률에서는 뚜렷한 개선이 없었지만 이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낮아진 상황에서 이익률 가정 조정으로 인한 컨센서스 하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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