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신상공개 검토…온라인에선 이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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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조모(33)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정보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씨의 범죄 혐의점이 신상공개 여부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후 신상공개심의위 개최 여부도 검토할 것이고, 시점상 다음 주 안에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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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조모(33)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정보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씨의 범죄 혐의점이 신상공개 여부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후 신상공개심의위 개최 여부도 검토할 것이고, 시점상 다음 주 안에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영장전담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영장 심사 전후로 취재진 질문 대부분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씨의 신상에 대해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조씨에 대해 “33살 인천 ○○씨. 키 163㎝이고 얼굴 보니까 작년 겨울에 모 건설현장에 두 달 정도 다녔던 사람”이라며 “도박빚 5000만원 있고 이혼했다고 했었다. 엄청 불성실하고 날로 먹으려 하고 불만 많은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적었다. A씨는 조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캡처 화면과 함께 실명이 적힌 사진도 공개했다.
A씨는 지인과 조씨에 대해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A씨의 지인이 “걔 맞네 얼굴”이라고 하자 A씨는 “키도 작았다. 165㎝ 이하로 보였다. 조씨에 나이도 똑같고 거주지는 인천인데 서울 할머니집 왔다 갔다 모든 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인천에 있는 자신의 집과 서울 금천구 할머니집을 오가며 생활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조씨의 도박빚과 이혼 이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직 상태인 조씨가 과거 건설현장 일을 했다는 증언도 추가로 나왔다. 조씨에 대해서는 “불성실하고 불만만 많았다”고 적었다. 다만 아직 경찰 단계에서 조사가 이뤄진 부분은 아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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