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 수원 출신들이 만든 7월 무패
김우중 2023. 7. 24. 06:47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은 수원 삼성이 마침내 최하위(12위)에서 탈출했다. 여전히 강등권(10~12위)에 머물렀지만, 7월 5경기 무패(2승 3무)로 마친 이들의 상승세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기간 맹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고승범(29) 공격수 김주찬(19) 전진우(23)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이다.
수원은 지난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2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전반전 김주찬, 후반전 고승범의 골을 묶어 소중한 승점 3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차는 단 1점. 수원이 이긴다면 83일 만에 리그 최하위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에는 강원의 역대 홈 경기 최다 유료 관중인 1만1084명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수원은 지난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2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전반전 김주찬, 후반전 고승범의 골을 묶어 소중한 승점 3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차는 단 1점. 수원이 이긴다면 83일 만에 리그 최하위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에는 강원의 역대 홈 경기 최다 유료 관중인 1만1084명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수원은 김주찬의 멋진 감아차기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내 세트피스에서 서민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혼전 상황에서 서민우가 슈팅한 공이 선수를 연이어 맞고 굴절돼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전 수원은 고승범·전진우의 멋진 연계 플레이로 결승 득점, 고대한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수원은 리그 11위(4승6무14패·승점18), 강원은 12위(2승10무12패·승점16)가 됐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7월 5경기에서 2승 3무(승점 9)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수원이 앞선 4개월 동안 쌓은 승점이 9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특히 상대가 대구FC(7위) 대전하나시티즌(6위) 포항 스틸러스(2위) 울산 현대(1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뜻깊다. 난적을 상대로 차례로 승점을 가져왔고, 1위 울산을 상대로 3-1로 이기며 고대하던 리그 홈 경기 첫 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 기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고승범(2016년) 김주찬(2023년) 전진우(2018년)의 활약이 빛났다. 고승범은 5경기 2골 1도움, 김주찬은 5경기 2골, 전진우는 4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들은 팀이 7월에 올린 9골 중 5골에 힘을 보탰다.
강원전 쐐기 득점을 올린 고승범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나로 뭉쳤을 때는 1위든,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올라갈 것이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는 두 달 전 김병수 수원 감독이 말한 “함께 뭉쳐서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는 집단으로 성장해야 한다”던 취임 일성과 일목 상통한다.
열성적이기로 소문난 수원 팬들은 ‘우리에겐 승리 뿐이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란 걸개를 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놀자” 투애니원 박봄, 근황 공개…달라진 미모 ‘눈길’
- 윤보미, ‘3층 전원주택’ 공개…테라스+개인 텃밭까지 “별 게 없다”
- ‘임현태♥’ 레이디 제인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을 하루” 결혼 소감
- ‘셰프와 불륜’ 히로스에 료코, 결국 남편과 이혼…“양육권은 내가 가진다” [종합]
- [왓IS] “진짜 ‘악귀’ 씌었나?”…김태리, 굶어 죽은 악귀 빙의+생수 먹방에 ‘소름 쫙’
- 조인성, 유재석 2조설 언급 “압구정 반이 유재석 거”
- 이경애 “父 아파도 상관없이 일 시켜, 나이트 클럽도 나가”(금쪽상담소)
- ‘LEE·네이마르’ 단짝 조합 못 볼 가능성도… 이강인, 日 갔지만 부상 ‘불분명’
- 김민재, 실력도 이적료도 ‘괴물’… 세계 베스트11 포함+센터백 중 1등
- [IS 이슈] 강민호, 박경완 넘어 한국 프로야구 넘버원 '거포 포수'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