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졸린 증상 반복되면… '이 병' 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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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 2022'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전국민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수치를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또, 같은 당뇨병이라 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일수록 흑색 극세포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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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
밥을 먹은 뒤 남들보다 피로하고 일상생활까지 어렵다면 당뇨병의 징조일 수 있다. 식사 후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이상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가 원인이다. 혈당 스파이크란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현상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다른 사람들보다 급상승한다.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로 인한 저혈당으로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흑색 극세포증
흑색 극세포증은 ▲목 ▲겨드랑이 ▲무릎 ▲팔꿈치 등 몸의 굴곡진 곳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불규칙한 갈색 주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발생하기 쉽다. 인슐린의 혈중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와 진피의 섬유아세포 등과 잘못 결합하게 되는데, 이때 각질과 피부에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피부 세포가 지나치게 증식하면서 흑색 극세포증이 나타나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수치를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또, 같은 당뇨병이라 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일수록 흑색 극세포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목마름·많은 소변량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병 때문일 수 있다. 목이 마른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이를 묽게 하는 데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몸으로 모두 흡수시키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이때 당이 수분을 머금은 채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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