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 간부 소집해 “당에 절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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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 간부들을 소집해 공산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당 건설회의에서 "각급 당 조직이 군에 대한 절대적 지도력을 견지하고 전쟁 준비 능력을 장악하며 건군 100년 분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지도를 강조한 것은 대만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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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 간부들을 소집해 공산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고조,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 등을 계기로 당의 강력한 장악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당 건설회의에서 “각급 당 조직이 군에 대한 절대적 지도력을 견지하고 전쟁 준비 능력을 장악하며 건군 100년 분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사위 산하 기구 및 각 전구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또 18대 전군정치공작회의 이후 얻은 역사적 성과와 경험을 총결산해 지속적으로 전면적인 당과 군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당시 회의에서 “당에 대한 절대적 충성의 핵심은 절대적이라는 단어에 있다”며 “이는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충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집권 이래 군 간부들을 소집한 것은 2013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시 주석이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지도를 강조한 것은 대만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이자 시 주석의 집권 4기가 시작되는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반란 사태를 보면서 군 내부 단속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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