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식수원 대청호에 4000㎥ 쓰레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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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000여㎥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대부분 대청호 상류지역의 산림이나 하천 등에 방치돼 있다가 유입된 것들이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23일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계속돼 부유물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로 유입되는 부유물의 양에 따라 수거 작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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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000여㎥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5t 트럭 260여대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부유물은 지금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 등 초본류가 많지만 빈병, 플라스틱류 등 생활쓰레기도 상당하다. 자동차 타이어나 대형 가전제품 등도 섞여 있다. 대부분 대청호 상류지역의 산림이나 하천 등에 방치돼 있다가 유입된 것들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부유물이 댐 본류로 흘러들지 않도록 석호·추소리 수역에 차단 그물을 설치했다. 장맛비가 그치면 부유 쓰레기 제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쓰레기는 일일이 그물로 묶어 육상으로 끌어올린 뒤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완전히 걷어내려면 적어도 2∼3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2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23일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계속돼 부유물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로 유입되는 부유물의 양에 따라 수거 작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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