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식수원 대청호에 4000㎥ 쓰레기 유입

홍성헌 2023. 7. 24. 0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000여㎥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대부분 대청호 상류지역의 산림이나 하천 등에 방치돼 있다가 유입된 것들이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23일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계속돼 부유물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로 유입되는 부유물의 양에 따라 수거 작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t 트럭 260여대 분량 달해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 연합뉴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000여㎥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5t 트럭 260여대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부유물은 지금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 등 초본류가 많지만 빈병, 플라스틱류 등 생활쓰레기도 상당하다. 자동차 타이어나 대형 가전제품 등도 섞여 있다. 대부분 대청호 상류지역의 산림이나 하천 등에 방치돼 있다가 유입된 것들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부유물이 댐 본류로 흘러들지 않도록 석호·추소리 수역에 차단 그물을 설치했다. 장맛비가 그치면 부유 쓰레기 제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쓰레기는 일일이 그물로 묶어 육상으로 끌어올린 뒤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완전히 걷어내려면 적어도 2∼3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2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23일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계속돼 부유물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로 유입되는 부유물의 양에 따라 수거 작업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