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이상택 (20) 의료사역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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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년 동안 우리 샘병원은 국내외 재난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사랑의 인술로 이웃들을 도왔다.
이런 가운데 샘병원은 마침내 아프리카를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2007년 아프리카미래재단(AFF)을 창립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는 말씀에 따라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창립 초기부터 잠비아 말라위 짐바브웨 등지에서 병원 개설과 모자보건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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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미래재단’ 세워 의료 봉사
지난 56년 동안 우리 샘병원은 국내외 재난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사랑의 인술로 이웃들을 도왔다. 파키스탄 대지진,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과 지진해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있을 때 샘병원은 앞장서 긴급 의료팀을 파견했다. 재난이 있는 곳,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국경을 초월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 애써왔다. 북한의 평양의대 인공신장실을 세울 때도 박상은 샘병원 미션원장이 일곱 차례를 오가며 투석기 설치를 도왔다.
이런 가운데 샘병원은 마침내 아프리카를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2007년 아프리카미래재단(AFF)을 창립했다.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현재의 아프리카는 지난날 어두웠던 우리나라의 형편을 떠올리게 한다. 미래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아프리카에 밝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나의 제안에 따라 아프리카미래재단이라고 명명하게 됐다.
나와 아내 황영희 박사는 일찍이 아프리카의 성자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를 흠모해 그 숭고한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65세가 되면 직접 아프리카로 가든지 아니면 사람을 보내든지 해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에 아프리카 미래를 돕기 위한 재단을 만들게 된 것이다.
나와 아내 황 박사가 이사장을 맡아 기회 있을 때마다 아프리카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봉사해 왔다. 지금은 임용택 안양감리교회 목사가 이사장직을 맡아 수고하고 있다. 나는 창립 당시부터 고문을 맡아 보이지 않게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남부 아프리카 선교사대회에도 수차례 방문해 선교사 가족을 위한 진료를 이어왔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2007년 7월 외교부에 국제봉사재단으로 등록 후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빈곤퇴치 기여금 사업에 참여했다. 2014년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지원 사업으로 잠비아에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세우고 에티오피아에 모자보건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5년엔 아프리카미래연구소도 창립했다. 말라위 모자보건 증진 사업, 마다가스카르 통합 의사 훈련, 짐바브웨 심장 수술 및 재활 치료 서비스 증진, 탄자니아 병원 운영 컨설팅, 잠비아 보건대학 및 교회 설립 등을 도왔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는 말씀에 따라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창립 초기부터 잠비아 말라위 짐바브웨 등지에서 병원 개설과 모자보건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비록 역사는 길지 않으나 재단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현지 법인을 등록할 만큼 신뢰와 권위를 쌓아 선교와 관계된 많은 일을 별다른 제한 없이 오늘도 수행하고 있다.
정리=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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