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오로라 성지, 옐로스톤, 마추픽추 … 남북 아메리카 명소만 골라 담았다
많은 이야기 담은 사진 가득한 『행복해지는 여행』 출간
간결한 문장과 품격 있는 사진으로 남북 아메리카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서 『행복해지는 여행』(해피맵북스·사진)이 출간됐다.
13년간 금융권에서 일하다 퇴사 후 개업 공인중개사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 임택 씨는 늘 ‘해방’을 꿈꿨다. 어느 날 카메라를 멘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함을 느낀 그는 상실된 자신을 찾기 위해 ‘여행자’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지구촌의 역사, 문화와 자연 생태계, 인간애를 마주했고, 이 모든 것들을 메모와 사진으로 남겼다. 무엇보다 “하나의 지구 속에서는 모두가 소중한 이웃이며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고독과의 싸움이자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책에는 저자가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여행 사진과 메모 가운데 남북 아메리카의 핫 플레이스만 추려 담았다.
저자는 ‘오로라 성지’로 불리는 캐나다 옐로나이프와 화이트호스에서 오로라를 만나고, 캐나다 로키산맥에 올라 3대 국립공원 재스퍼·요호·밴프도 가본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미국 옐로스톤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운 속살도 만끽한다.
미국 서부와 중부의 감춰진 비경도 소개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인디언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세도나와 데스밸리까지 찾는다.
남북 아메리카 여행에서 멕시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책에서는 ‘카리브해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쿠바를 시작으로 유카탄 반도,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 지금도 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 반도’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페루의 수도이자 페루 중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대도시 리마, 공중도시로 불리는 세계적인 명소 마추픽추를 찾은 여정도 풀어놓는다.
이 밖에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등 여행자라면 꼭 가 볼 만한 남북 아메리카 명소만 소개했다.
사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저자는 “여기에 있는 직접 찍은 사진들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독자들이 책을 보며 사진과 대화하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림동 칼부림' 맨손으로 밀친 여성…피습 당한 남성 구했다 | 중앙일보
- “눈데 와가 사진 찍습니꺼!” 살 떨린 ‘두목 결혼식’ 잠입 | 중앙일보
- "한국서 죽고 싶었다"…멕시코 간 그녀 '2400만명 스타' 된 사연 | 중앙일보
- "시체팔이라니 거참" 서이초 교사 추모한 문천식 분노, 무슨 일 | 중앙일보
- 신림 칼부림 목격자 "30㎝ 칼 피 뚝뚝…여고생들 울며 뛰어와" | 중앙일보
- 기권까지도 생각했던 김주형…부상 딛고 한국인 최고 성적 냈다 | 중앙일보
- "故채수근 동료 병사들 휴가·면회 통제"…해병대 "사실무근" | 중앙일보
- 손석구 "남명렬에 손편지 사과했다"…'가짜 연기' 발언 해명 | 중앙일보
- "제주도 안가요"…올여름 휴가지 '7말8초' 여기가 가장 붐빈다 | 중앙일보
- 신림 피해자 유족 "학생회장 했던 모범생, 싼 원룸 구하려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