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결승골' 지언학, 경기 후 폭풍 오열 "나도 이제 중고참... 울컥하더라"

윤효용 기자 2023. 7.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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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언학이 충남아산의 승리를 이끈 뒤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지언학은 "아무리 밖에서 웨이트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해도 경기력은 경기를 뛰어야 유지되는 거다. 인천에서 후반기에 경기에 많이 못 뛸 거 같았다. 아산에서 좋은 기회가 왔고, 경기를 뛰다보니 체력이 올라오는 거 같다"며 체력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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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지언학이 충남아산의 승리를 이끈 뒤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부천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4경기(2무 2패) 동안 이어진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지언학이 주인공이 됐다. 지언학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의 빽패스를 끝까지 쫓아가 가로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충남아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취재진과 만난 지언학은 "아직 얼떨떨한 거 같다.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다. 와서도 포인트는 기록했지만 팀 경기 결과가 안따라줘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포인트를 하고 결과도 따라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언학 선제골 장면. 충남아산 제공

득점 상황에 대해 묻자 "첫 어시스트도, 지난 골도, 오늘 골도 운이 많이 따라준 거 같다. 물 때문에 볼이 멈추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게 좋은 찬스가 됐던 거 같다"며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지언학은 눈물을 보였다. 눌러왔던 감정이 한 번에 터졌다. 지언학은 "경기 하면서 느꼈는데, 여기서 나도 나이가 중고참이더라. 팀에 어린 선수들도 많은데 화도 많이 내고 짜증도 많이 냈다. 후배들이 그걸 잘 따라와줬고, 결과까지 얻다보니 그런 게 울컥했다"며 운 이유를 밝혔다. 


지언학. 충남아산 제공

커리어 전반적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3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항상 포인트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준비한다. 여기 와서는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시고 믿어주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를 많이 못 뛰면서 체력적인 우려도 있었다. 지언학은 "아무리 밖에서 웨이트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해도 경기력은 경기를 뛰어야 유지되는 거다. 인천에서 후반기에 경기에 많이 못 뛸 거 같았다. 아산에서 좋은 기회가 왔고, 경기를 뛰다보니 체력이 올라오는 거 같다"며 체력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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