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3 난타전 맨시티, 요코하마에 승리…홀란 멀티골

김우중 2023. 7.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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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후반전 엘링 홀란(오른쪽 두 번째)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시티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이겼다. 엘링 홀란이 역전골을 넣으며 이변을 막았다.

맨시티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홀란이 역전골은 물론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맨시티는 전반전 27분과 37분 연이어 수비가 무너지며 2골을 내리 실점했다. 요코하마 공격수 안데르손 로페스가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고, 10분 뒤 켄 마츠바라가 일대일 찬스에서 가볍게 추가골을 넣었다.
 
다소 졸전을 거듭한 맨시티는 전반 40분 존 스톤스가 만회 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3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훌리안 알바레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2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맨시티의 선발 명단. 사진=맨시티 SNS
2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선발로 나선 맨시티의 베스트 11. 사진=맨시티 SNS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전 주전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홀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홀란이 입장하자마자 팬들의 환호성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홀란이 존재감을 뽐내는 데는 7분이면 충분했다. 필 포든이 홀란에게 깔끔한 패스를 건넸다. 홀란은 두 번의 터치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는 후반 27분 다시 요동쳤다. 로드리가 멋진 터닝 동작으로 상대 압박을 이겨냈다. 이후 로드리는 가볍게 박스 박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홈팀 요코하마도 한 차례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이노우에 켄타가 맨시티 수비 뒷공간 침투를 성공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리코 루이스의 아쉬운 수비가 나온 장면이었다.

기세를 올린 요코하마는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동점을 노렸다. 특히 연이어 맨시티의 좌우 측면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주앙 칸셀루의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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