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내가 첫 멀티 챔프"…연장 ‘우승 버디’

노우래 2023. 7.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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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13점을 보태 임예택과 동점(44점)을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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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상 인비테이셔널서 임예택과 연장 혈투
시즌 첫 2승 고지 접수…우승 상금 1억원
이승택과 박성국 공동 3위, 허인회 5위

고군택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13점을 보태 임예택과 동점(44점)을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 4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3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고군택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PGA]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했다. 고군택은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버디로 비긴 뒤 두 번째 승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고군택은 "첫 승을 거둔 이후 성적이 좋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해 더 기쁘다. 퍼터가 잘돼 우승을 한 것 같다"면서 "시즌 2승을 했으니까 3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하반기에도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환호했다.

예선을 거쳐 ‘무명 반란’을 일으킨 임예택은 3라운드까지 1점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임예택은 지난해 이 대회 공동 4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승택과 박성국 공동 3위(43점), 허인회가 5위(41점)로 선전했다. 아마추어 장유빈과 노성진 공동 6위(40점), 전가람과 이정환 공동 8위(39점), 최진호와 이동민, 이성호가 공동 10위(37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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