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침까지 전국 강한 비…중대본 "마지막 고비"

하수영 2023. 7. 23. 1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2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잇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23일 오후 6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열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중대본은 앞서 오전 9시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각종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차관은 밤사이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산림청의 산사태 피해방지 대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작물·농경지·농업시설 피해 복구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한 차관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로 산사태, 토사 유출 등이 염려되는 만큼 위험 지역에 대해 필요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오전까지가 이번 호우의 마지막 고비"라며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눈으로 보고 실행 가능한 사전예방, 사후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차관은 "지반붕괴 등은 사전 대피만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국민들도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전 대피요청에 대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