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3개 허용' 한국농구, 일본에 져...평가전 1승1패
한국 농구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졌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농구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 평가전에서 80-85로 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했던 한국은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쳤다.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은 김선형과 오세근(이상 서울 SK), 라건아(전주 KCC)가 컨디션 난조로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와타나베 유타(피닉스 선즈)와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가 합류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에 하윤기(수원 KT)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14-5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에 일본에 잇따라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23-35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대헌(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속득점으로 40-43까지 쫓아갔지만, 전반을 40-48로 마쳤다.
3쿼터에는 일본 가드 토가시 유키를 막지 못해 끌려가던 한국은 전성현(고양 소노)의 3점포로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일본은 3쿼터 막판부터 한국의 지역방어를 뚫어냈다. 추격하던 한국은 4쿼터 막판 하라 슈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외곽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일본은 3점슛 45개를 쏴 13개를 성공했다. 1차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박스아웃에 나선 일본은 리바운드에서도 34-31로 앞섰다. 일본은 하라 슈타가 14점, 토카시 유카가 13점을 올렸다. 한국은 젊은피 이우석과 하윤기(이상 24)가 각각 15점, 14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서 22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던 허훈이 이날 5점에 그쳤고, 전성현도 3점에 머물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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