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편물 의심신고 늘어 ... 종이, 머리띠, 집게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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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에 대한 위험물 의심신고가 경남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남에서 첫 해외발송 위험물 의심신고는 지난 21일 오전 8시 58분경 함안경찰서 칠원지구대에서 있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수신자가 해외에서 올 우편물품이 없다고 해서 신고된 사례가 많다"며 "간이검사에서는 단순 물품으로 확인되었고, 독극물 추정 물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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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경찰, 군인, 소방서가 수취인불명의 해외발송 우편물에 대한 조사,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
ⓒ 경남경찰청 |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에 대한 위험물 의심신고가 경남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1일 함안에서 첫 신고 이후 23일 오전 7시까지 지역에서만 33건의 신고접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17개 경찰서에 33건의 신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12건은 오인신고로 드러났고, 나머지 21건에 대해 해당 물품은 경찰서(20)와 소방서(1건)에서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이들 물품은 경찰청 지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경남에서 첫 해외발송 위험물 의심신고는 지난 21일 오전 8시 58분경 함안경찰서 칠원지구대에서 있었다.
해당 의심 물체는 함안 칠원에 있는 한 건설회사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회사 대표이사가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이 해외발송 우편물은 수취인 불명으로 2개월 동안 보관되어 있었다.
회사 대표이사가 하루 전날 "해외에서 온 우편물을 열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내용의 방송뉴스를 시청한 뒤, 보관 중이던 해외발송 우편물을 독극물로 의심해 신고했던 것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이후 대테러계 화생방연구사, 경남특공대가 출동하고, 경남화생방테러협의체에 포함된 경남소방본부 특수대응단, 39사 화생방대대,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과 공조를 벌였다.
해당 물픔은 X-레이 촬영·판독 결과 낚시바늘로 추정되는 물체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에 대한 화생방 간이 진단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못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등을 통해 처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관하고 있는 우편물(21건)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 안에 들어 있는 물품은 종이, 머리띠, 집게 등으로 확인되었고, 아직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우편물 발송지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 경찰, 군인, 소방서가 수취인불명의 해외발송 우편물에 대한 조사,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
ⓒ 경남경찰청 |
▲ 경찰, 군인, 소방서가 수취인불명의 해외발송 우편물에 대한 조사,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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