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 “월북 미군 송환 위해 北과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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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UNC)가 최근 북한으로 넘어간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병 송환을 위해 북한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리슨 UNC 부사령관은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킹 이병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북한군과 연락하고 있다"며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과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 그 연락 수단은 열려있고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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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UNC)가 최근 북한으로 넘어간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병 송환을 위해 북한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리슨 UNC 부사령관은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킹 이병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북한군과 연락하고 있다”며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과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 그 연락 수단은 열려있고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킹 이병은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 JSA를 견학하다가 돌연 북측으로 넘어갔다.
미국 정부는 킹 이병 안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당국에 연락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역시 킹 이병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헤리슨 부사령관은 UNC와 북한군이 소통하는 직통전화기 이른바 ‘핑크폰’을 통해 북측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군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에 설치된 연분홍색 전화기로, 이 전화기는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다만 더타임스는 UNC가 핑크폰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가 어떤 내용인지, 이에 북한군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분명히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결국 주요 관심사는 킹 이등병 안위”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킹 이병 계급이 낮은 만큼 북한과 월북을 사전에 조율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킹 이병이 북한에서 간첩 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더타임스는 또 킹 이병이 JSA 견학을 일찌감치 신청한 후 여러 계획을 세우고 고민한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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