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시 폭우…경북 예천 대피소 코로나 확산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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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수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대피시설에 코로나19까지 확산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 백석리와 벌방리 이재민 대피시설에서 2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 16명이 발생했다.
백석리 대피시설에서 10명, 벌방리 대피시설에서 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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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침수 등 비피해 잇따라
전국 곳곳에서 수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대피시설에 코로나19까지 확산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 백석리와 벌방리 이재민 대피시설에서 2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 16명이 발생했다. 백석리 대피시설에서 10명, 벌방리 대피시설에서 6명이 발생했다. 백석리 환자 중 9명은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다.
예천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도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군은 매몰 현장에 인력 400여명, 헬기 1대, 드론 13대, 보트 4대, 구조견 19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경북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15, 영주4, 봉화4, 문경2), 실종 2명(예천)이다.
현재까지 경북지역 시설피해는 공공 1007건, 사유시설 434건에 이른다. 대피한 경북도민 중 524가구 735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수색·복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피해가 커 현장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은 56.5%다.
다시 시작된 비로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3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지하차도·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동암굴다리와 남동구 간석동 벽돌말 사거리 지하차도, 도림동 옛 도림고 앞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의 한 주택에 물이 차 배수작업을 벌였고 대전에서도 중구 석교동과 서구 변동에서 빌라 지하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경기 포천시 소홀읍 한 도로에서는 폭 30㎝, 깊이 2m의 싱크홀이 생겨 관계기관이 긴급 조치했다.
월요일인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26일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추가 강수량(25일까지)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동해안 5~20㎜가 예상된다. 충남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북은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더 오겠다.
광주·전남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과 부산·울산·경남은 50~100㎜(많은 곳 120~150㎜ 이상), 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은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은 20~6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는 10~40㎜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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